나를 바라보다. 육체편(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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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라보다. 육체편(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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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긴 명절 연휴를 자~알 보내고 나니 체중이 검나게 불었습니다. 요즘 연일 코스피 상승이 사상 최대라는 불꽃같은 이슈에 부합하듯이 사상 최대의 체중을 보유하게 되었네요. ^^; 세상에 맛난건 어찌나 많은지 또 쉬는건 어찌나 좋은지. 시간 아깝다고 좋은 곳, 좋은 음식 과도하게 들이대었더니 일상에서 예상치 못한건 아니었지만 체중계 눈금이 파르르르~.

체중이 붐과 동시에 몸과 마음이 힘들어져 체중 조절도 할겸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도 끊을겸 겸사겸사 철봉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일독한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하루 1회 팔굽혀 펴기' 하듯이 이것도 할 수 있을듯 싶어서 일단 질렀습니다. 사실 체중이 늘니 움직임도 둔해지고 심지어 숨쉬기도 약간은 힘들다고 느껴지고 하지만 배는 부른데 맛있는 음식들이 있으면 자꾸 입으로 또 없으면 냉장고나 아이들 간식 창고까지 무의식적으로 열고 닫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늘상 하는 푸념으로 '아구~ 배불러~' 그러면서 또 먹고. 사상 최대의 현실은 당연한 것이 겠지요. 쿨럭~^^;; 

 

사진의 철봉은 가정용으로 문틈에 끼워서 사용하는 운동기구 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예전에 집에서 타는 아이들 그네도 저 같은 봉을 이용해서 사용하는 것이었네요. 다만 저건 손이 덜 아프도록 군데군데 쿠숀이 있습니다. 그리고 팔을 모아서 하거나 약간 벌려서 할 수 있도록 쿠숀 배치를 해 두었습니다.

일단 덥석 매달려 봤는데, 손은 둘째치고 손목에 약간의 부담이. 체중이 늘어서 인지 생각만큼 들어올리가가 어렵네요. 아이들은 밑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하고 싶다고 ^^;; 어서 아빠 몸을 들어올려보라고 밑에서 받쳐주네요. 쉽게 들어올려질 아빠가 아니죠. 헤헤

여튼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해 볼려고 합니다. 그리고 20년전의 몸매를 회복하기 위해 20년 묵은 체중을 조금씩 태워보려고 합니다. 가끔 유투브에서 맨손으로 묘기에 가깝게 운동하는 이들의 동영상을 보곤 합니다. 사람이 어째~ 하면서 끝까지 눈을 때지 못했습니다. 부럽기만 했는데, 이젠 부럽지만은 않게 노력은 해야겠다는 굳은 신념이 현재는 생깁니다.

여튼, 이상과 현실은 괴리가 있겠지만 적어도 변화는 있지 않겠습니까? 꾸준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면 무의식적으로 행위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극되는 신체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독자 여러분도 저 처럼 신년에만 큰 맘 드시지 마시고 일상에서 꾸준히 작은것이라도 성취하고 자랑스럽게 자신을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결과(퍼센트 표기)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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