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요즘 쬐금 일찍 일어나서 쬐금 일직 하루를 시작하니 또 다른 세상이 펼쳐 집니다. 일상의 소소한 변화로 이전과는 색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같은 출근길이라도 같다는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이동하면서 마주하는 사람들, 광역버스 옆자리에 앉은 사람, 지하철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 모두 새롭습니다. 주위,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도 조금 더 생겼습니다. 다만, 약간의 졸림이 있네요. 이건 뭐 습관이 되면 좀 나아지겠죠.
제가 독서하는 시간을 추가해 보았습니다. 주로 5시 30분경에 기상해서 삶의 터전으로 나갈 채비를 하고 집에서 나오는 시간은 대략 6시 20분경(기록하고 보니 뭐하느라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 그리고 버스타고 기차타고 원치 않는 여행을 하면서 터로 진입합니다. 8시네요. 이동시간 중 일부는 신문 보다 눈이 침침하면 좀 감고 가다 드뎌 지하철을 타면 책을 집어들고 안정적으로 탐독을 즐깁니다. 요 시간이 독서시간으로 추가 된것이지요. 지하철. 개인적으로 즐겨 애용하는 대중교통입니다. 책 읽기엔 정말 제겐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가끔은 책 한권들고 선로의 최외각으로 독서여행도 즐겨보고픈 충동이 생깁니다. 아직은 현실적으로 이행하기엔 가족에게 이기적인듯 싶어 생각만 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여튼, 지하철은 실내 밝기도 그렇고 다중 복합소음도 그렇고 또 여기저기 붐비는 사람들도 좋습니다. 주욱 읽어가다가 감이 오는 구절을 만나면 되새기면서 지나처가는 창밖의 풍경과 같은 공간에서 숨쉬는 다양한 행태의 사람들의 삶의 냄새도 좀 느껴보는 재미를 아주쬐금 독서 8개월만에 갖아봅니다.
독자 여러분도 열심히들 삶을 채워가고 있겠지요. 가끔은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문득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의 문구들이 상기되는 아침입니다.
오늘은 전주에 읽기로 맘먹은 책들을 완독하고 시시콜콜 한줄 서평을 할까합니다. 이번 서평의 제목은 로버트 루스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 입니다. 원제는 직역을 하자면 '천재의 섬광'입니다.
사실, 본인의 독서 계획은 책을 읽다가 저자가 다른 저자의 글을 인용하거나 저자를 직접 인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내용에 호기심이 생기면 또는 알고싶으면 선정을 해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제 독서의 첫 삽은 '내 머리속의 도서관' 설립과 세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해보고 싶고 부수적으로 경제적으로 자유를 찾아 원하는 삶을 채워가면서 행복을 누리자 였습니다.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주~아주!! 조금씩 스멀스멀 그런 비스무리한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소망들을 가지고 삶에 임하다보니 원하는 삶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이리비틀 저리비틀 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똑바로 걷고 그리고 뛰 수 있도록 꾸준히 실행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듬뿍드는 요즘입니다.
"생각의 탄생"은 '생각'과 '탄생'에 대해 정의를 어떻게 해 나갈것인지로 개시됩니다. '생각'은 여기 적혀있는 글씨도 아니고 우리가 알고있는 그 의미도 아니고 뇌에서 발생하는 불특정의 형상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형상이 우리가 공통으로 인지하는 혹은 약속하고 있는 표현으로 재 정의가 된다고 합니다. 이 추상적인 내용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상한 나라의 뇌과학"의 저자의 생각에 비추어 공감이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의 절차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보면 제일 먼저 촉각, 시각 등 복수의 우리 몸의 감각기관을 통해 유입되는 다양한 신호들을 뇌에 저장된 정보와 비교해 가면서 유사한것을 착상하고 이 착상된 통합신호를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유사어인 약속의 언어로 방출하게 됩니다. 해서 같은 언어도 그 표현의 차이가 명확히 있는 것이죠. 구체적인 예로, 번역을 아무리 잘해도 원서의 그 의미를 100% 전달하기 어렵지요. 같은 의미지만 전달하는 이에 따라 그 의미가 확연히 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과를 보고 만지고 냄새도 맡고 맛도보고 등등을 하면 해당 기관에서 생성되는 감각신호가 신경을 타고 뇌로 유입되어 어둡고 딱딱한 두개골에 갇혀있는 뇌는 이런 신호를 해석하여 뇌에 저장된 유사 신호를 찾아 통합신호를 생성해서 '사과'를 인지하고 인지된 신호를 방출하기 위해 표현 신호로 변환하게 됩니다. '사과'나 'apple' 또는 "새콤달콤하고 둥근 모형의 먹을것" 등등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말'이나 또는 '글' 또는 '행동', '그림', '음악'등 으로도 자유롭게 변환하여 표현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생각은 이런 탄생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관찰 > 형상화 > 추상화 > 패턴인식 > 패턴형성 > 유추"입니다. 그리고 깊은 사고를 위해 "> 몸으로 생각하기 > 감정이입 > 차원적 사고" 와 "> 모형 만들기 > 놀이 > 변형 > 통합"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경험한 이들과 같은 " > 전인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국어, 수학, 영어 등 분야를 구분지어 각 분야의 전문인(special) 양성 교육 보다는 이러한 것들이 다양하게 변환되어 있는 것을 깨치는 전인(general)을 양성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 시시콜콜 한줄 서평은 '죽기보다는도 싫다는 생각하기의 생각은 그 자체가 기정된 유형이 아니기에 아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니,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재 탄생시킬 수 있는 전혀 다른 특별하고도 독특한 것일 수 있다.' 입니다.
고개들어 하늘을 보니 사색하기 참 좋은 환경입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가끔은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를 갖아 보시기 바랍니다.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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