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방콕 하면서 삶을 잠시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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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방콕 하면서 삶을 잠시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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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운영자 입니다.

주말 동안 한파로 인해 뜻하지 않게 방콕 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미뤄 두었던 집안 사소한 일들도 조금씩 손 보고 한파를 거뜬히 이겨낸 배란다 식물들에게 대견하다고 인사를 건내며 잡초도 좀 뽑아주고 말이져. 흙에 산소를 공급하고자 삽을 들고 뒤집어 주고 있는데 표면과 다르게 중간층이 얼어 버린듯 싶습니다. 점심시간에 했는데도 그러니 조금 걱정이 됩니다.

야속하게도 제 생각은 한해를 날 수 있는 식물만이 내년에도 같이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의 입니다. 한해 식물인 토마토가 언제가 제게 그런 놀라움을 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한해를 겨울동안 마감하고 새로 찾아온 봄에 새롭게 화단을 꾸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양이 유사한 잡초가 무수히 싹을 튀우더니 이듬해 거대한 토마토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과분한 돌봄이 더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면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해를 거칠게 견뎌낸 식물들은 다음해에도 굳건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허허 ^^;;;

여튼 지금 화단을 살펴보면, 작년에 정글을 만든 장본인인 딸기, 공주님들이 데리고온 상수리 나무, 본인이 공원에 산책하면서 주워온 이름모를 화초들이 서로 보듬어 가면서 한파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제 곧 날이 따스해 지고 봄 햇살이 드리우면 그 세상은 또 어떤 모습으로 탄생될지 궁금해지네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이 시간에 조용히 앉아서 포스팅을 하자니 이 또한 작은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전에 시작한 아침일기를 쓰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갖게되고 또 컨디션 조절 실패로 인해 일단락 끊김은 있었지만 집에서 하는 턱걸이도 순탄히 진행되고 투자 방식도(시간과 자산) 전환을 맞게 된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중에 으뜸은 역시 가족문화가 어쩌면 태동하고 있는 것이 정말 흡족합니다. 경제 관념을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조금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투자의 개념을, 아이들에게 경제의 기초와 용돈 관리를 그리고 관련 서적을 즐겁게 읽고 자랑하고 있는 모습들이죠. 제가 과소평가 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이제 막 아홉이 된 큰 공주에겐 제법 어렵게 다가올 수 있었을 것인데 완독하고 세트로 사준 유관 책도 모두 읽어 버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런 일들이 제겐 정말 최고의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엔 이것저것 책을 선별해서 선물해 주기를 학수고대하는 공주님들을 보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책이 선물이 되고 있는 이 상황이 참으로 소망하던 모습인지라 너무 좋습니다. 이제 한단계 도약해서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책을 읽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 길지는 않지만 그 모습이 너무 신납니다.

또, 감사한 일은 포스팅을 하면서 언젠가 말씀드린 1000명에게 도움이 될 블로거가 되려고 노력하고 싶은데 그 해법을 못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게도 또 독자분들께도 도움이 될 만한 블로거가 되려는 생각은 현재까지는 변치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100여분 적어도 주말포함해서 50여분은 꾸준히 찾아와 주심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에 영어회화가 그 주된 소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 5년 정도 된듯 싶은데, 지금도 발췌해서 본인도 학습하고 포스팅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은 두 분께 고마움을 전하고 또 이런 마음을 또 다른 독자분들께도 전할 수 있어 이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힘이 되는듯 싶습니다.

솔직히, 제가 영어회화에 대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모든것을 잘하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이글의 해석과 같이 뭐 특출나게 잘 하는게 없는 제게, 영어회화도 그 숙원이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준 한분의 포스팅이 있었는데, 그 분은 퇴직을 하고 여생을 즐기고 있는 분이었고 해외여행을 하면서 즐거움을 전하고 계셨던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이지잉글리쉬를 꾸준히 6년간 하다보니, 정말 아이캔스피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냥 재밌어서 듣기 시작했고 영어는 첫 방송과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6년이 지난 훗날(지금은 11년 되었네요 ^^;;;) 여행가서 본인도 놀라울 정도로 회화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경험담을 올려주셨습니다. 주변분들이 중학교 영어선생님이냐고 물어볼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분명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그 경험담에 누군간 희망을 갖게 됩니다. 다만, 꾸준히 그 열정을 피워가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 습관이 된다면, 이젠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니 꼭 만취해도 귀가가 가능한 신비함과 같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제법 제 일상사를 읊조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돌아볼 제 일상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중 하나는 검증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된다고 말씀들 하신 분들의 삶의 이야기를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성공담이 진실인지 꾸며진 얘기인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정말 그렇게 될까요?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솔직히 확신의 큰 그림이 생생하게 그려지진 않고 있지만, 분명 변화는 찾아 옵니다. 시시콜콜 한 줄 서평을 하듯이 제 삶이 정말이지 시시콜콜한 특별하지 않은 정말 평범한 한 사람임은 틀림없습니다. 변화된 삶을 바라보면서 다르다고 말할 순 있지만 변화전 삶을 보면서 그렇게 말하진 않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 80억 인간 중에 단 한명입니다.

하지만, 변화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독서를 한지 이제 일년 되었으며 지금도 하고 있고, 미래인지 현재인지 구분되지 않는 현시점을 소중히 생각하고 소비하기보다는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감사할 수 있는 마음 가짐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유일무일한 단 하나의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누리고 있습니다.

세상을 누려가면서 혜택을 나누기 위해 또 나아갈 생각입니다. 그때는 또 다른 생각을 가지고 독자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경제적 자유, 시간의 자산화, 뇌의 착각 등 아직 미치지 않는 그 덩어리 환영이 실존하는지 열심히 해 보고 또 관심 갖으신 독자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철학자 누군가가 신이 존재하는지, 신을 믿는다면 손해가 되는지를 풀어낸 그 분의 말이 오늘따라 더 생각이 납니다. 존재하지 않더라도 믿는다면 안 믿는것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게 되니 유신론이 이득이라는 말이었죠.

제가 누굴까요? 누리고 있는 지금은 제게 어떤 의미일까요? 내꺼가 맞을까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고 예측도 불가한 삶에서 어떤 선택을 하면서 삶을 채워가야 할까요? 존재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현재의 제 묘비명은 "잘 놀다 갑니다~" 입니다.

지금의 생각을 기록해 두면, 시간이 흘러 그때의 심정을 돌아볼 수 있는것이 기록의 장점인거 같습니다. 어느 시점엔가(과거는 없을테니) 돌아볼때 그때와 다른 소망하던 방향에 근접해 있다면 얼마나 신날까요? 뛰다가 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그런 모습을 상상하고 뇌 속에 기억을 해두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제가 포스팅의 목적을 제대로 갖게된 계기는 읽었던 책 중에 글을 쓰고 싶다면 무조건 하루에 한 편의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라고 말하던 성공담이 있었습니다. 뭔가를 쓴다는 것이 제법 부담이었던 제게 이 말은 좀더 자유로운 생각을 던져주었습니다. 그 중에 더 가볍게 해 준 말이 그냥 일필휘지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시작해라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시작해라. 틀렸다고 고치거나 하지 말고 실수를 인정하면서 계속해라. 이런 내용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식간에 영어회화를 발췌하고 일독한 다음 남은 10여분에 짤게나마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하려는 노력을 하다보니, 흐흐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독자도 의식하지 않게 되고 또 해내고 있다는 자부심도 성취감도 조금씩 얻게 되었습니다.

뭔가를 의식하기 시작하면 시작도 쉽지 않습니다. 이젠 그냥 쓰고 그냥 저장하고 또 그냥 검증하고 그런 삶을 지속하다 보니, 꼭 될것 같은 생각도 많이 들고 작은 파동도 관조적 관점도 갖게 되니 조금은 여유롭고 잘 받아들여 집니다.

초심자로서 느낀점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누군간 이런 기록을 보면서 한번 쯤 시도할 분이 계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분명 이익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생각에 느슨해지려는 제 검증도 단단해 질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공언한 만큼 반드시 검증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겠습니다. 이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미친사람이 정말 미친사람이 될지 관심갖아 보는 것도 작은 재미가 될듯 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한파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워런버핏의 말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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