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는 구퍼아빠(90퍼센트의 평범한 아빠)에요. 생의 가치있는 삶은 무엇일까요?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나는 누구이며 왜 태어났을까요? 알수 없지만 알고 싶습니다. 어줍더라도 가치를 찾아 여행을 떠나 볼까 합니다.
가치 추구의 큰 꿈을 품고 일탈(인생 2막)을 강행하고 있는 구퍼아빠입니다. 준비는 길게~ 강행은 짧고 굵게!! (일탈한지는 어언 10개월차 접어드네요) 그러다 보니 요즘 부쩍이나 '아빠'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원하든 원치않든 저는 아빠니까요 ^^;
자기야~ 그거 못 봤어? 어디 뒀더라?
"청소는 내가 하마." 라고 외친건 일탈이 시작되는 바로 그날이었고 참상은 바로 그날부터 시작되었네요. 내가 왜 그랬을까? 자책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몸을 움직여 봅니다. 깨끗하지는 않더라도 더럽지는 않게 하리라~라고 궁시렁거리며. 나와 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그러고 보니,
화장실 청소를 Only 담당하게 된 것은 처제의 결혼. 아내의 이 푸념 한마디에,
제부가 화장실 청소는 도맡아 한다는데...
이젠 집안 청소도 빼앗아 왔으니 이제는 당당히.
우야호~ 나는야 우리집 청소대장!
어쩌다가 ㅠ.ㅠ
요즘같이 방학에는 특히나 자주 아이들에게 구걸아닌 협조요청을 합니다.
에공 허리야! 잡동사니들 좀 바닥에 놓지마! 세요~~
잔소리는 세상을 변화시키죠. . ㅋㅋ 잔소리 듣기 싫었는지 여튼 바닥 청소가 좀더 수월해 집니다. 역시 우리 아아아이들. 기특한데, 기분이가 좋아 지네요. 아이들이 더 예뻐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이고, 이제 구석구석 청소를 끝냈으니, 화장실로 오늘의 임무 Finish~ GO!GO!!GO!!!
쿠익! 이게 뭐셔~ 화장실이 백화점...
바닥에 잠들어 있던 온갖 종류의 그것들이 화장실 문 뒤쪽에 널부러져 있을 줄이야. ㅠ.ㅠ
털이 달려 있는 잡동사니들은 모두 샴푸에 린스에 로션에....
해 맑게 웃고 있는 둘째와 막내를 바라보며,
해 맑게 육아를 담당하는 당신이야 말로,
찐!
팀 페리스의 "지금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의 한 구절이 한숨과 함께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독박 육아는 고난의 끝판왕입니다. 아내에게 나눔기부 하겠습니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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