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영자 입니다.
오늘은 가만히 있어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알게 모르게 에너지가 낭비됨을 느끼네요. 몸이 조금 무겁기도 하고 시간이 더디게 가기도 하고 그래도 8시간은 업무를 해내야 하니 굳건히 흐름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기간의 가정에 충실하면서 무심코 내뱉은 "에구~ 지겨워 휴일이 언능 가야지" 했던 말이 어찌나 후회스러운지 몰것습니다.
연휴 중에 촬영한 수경재배 당하고 있는 딸기의 근황을 전하고자 합니다. 일전에 말씀드린 수중 새싹은 보다시피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간 물도 새로 교체해 주고 온도 유지를 위해 낮에는 창문에 밤에는 제 책상에 분주히 옮겨놓고 있습니다. 또 배란다 흙에서 뻣어나간 새싹과도 비교해 보고 있습니다.
관찰중에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지는 것은 두가지로,
첫째는 흙에서 자라고 있는 딸기는(편의상 '흙 딸'로 칭하겠습니다.) 줄기와 잎이 청아한 녹색이지만 물에서 자라는 이 딸기는('물 딸') 줄기와 잎이 약간 붉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혹여, 물딸이는 양분이 부족해서 시름시름 말라가는 것은 아닌지 현상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흙딸이의 잎과 줄기에 또다시 진득이가 안착했지만 수딸이는 비실거려서 인지는 몰라도 다른 생물이 기생하진 않고 있습니다.
보란듯이 잘 지내고 있고 관심도 듬뿍 받고 있다보니 좀더 궁금해 져서 이제 검색도 해 봅니다. http://blog.naver.com/cds12011/221102284872
진득이 좋은일 그만 시키고 뻣어나온 흙딸 새싹을 물딸로 교체 재배를 위한 환경구축을 살살 해 볼까 합니다. 열매를 기대하는건 욕심일듯 싶고 겨울동안 온기를 제공하고 자연가습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상생하는 방법을 구상 중입니다. 전년도에는 유기농으로 키워보겠다고 소름돋아가며 진득이를 일일이 손수 잡아가면서 열매 3알을 수확해서 공주님들에게 하나씩 선사했습니다만, 이제 살생은 그만~ 더불어 자연방식 가습기의 30여장의 디스크 청소도 이제 그만 ㅜ.ㅜ
상생의 기쁨을 독자분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무모한 도전 같이 하시죠~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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