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주말이라 애들 데리고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애들은 씽씽카를 타고 놀다가 신나게 뛰다 어느샌가 나뭇잎과 풀들을 한움큼 들고와서는 소꼽놀이를 하고 또 뛰어다닙니다. 굵은 땀방울이 맺힌 해맑은 표정은 '정말 재밌다' 라고 큼직막하게 써 있는듯 싶습니다. 저는 이전 포스팅한 그 책 중에 한권을 한손에 들고 나머지 한손엔 돛자리 들고 활동중인 아이들이 잘 보이는 벤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맑고 화창한 하늘을 보고 있자니 이래저래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독서하고 있는 아빠에게 녀석들이 손을 잡고 걷자고 합니다. 산책을 하다가 커다란 나무밑에서 나무와 어우려진 이름을 알지 못하는 커다란 열매가 가녀린 줄기에 대롱 대롱 매달려 있는 보고 큰 공주가 묻네요. 저 열매가 무엇인지? 솔직히 모른다고 말하곤 폰카로 촬영했습니다. ('박' 종류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작물주의 노고가 묻어나는 작품이네요. 작물이 자라면서 덩굴이 쉬이 타고 자라날 수 있도록 삼각 뿔기둥을 형태로 대나무를 세워두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일전에 탐독했던 투자서적의 '농심' 투자, '농경형' 투자가 상기 됩니다. 단어에서도 유추할수 있듯이 일간 관찰하면 자라고 있는지 조차 잘 모르지만 애정과 확신을 갖고 매일 풀도 뽑아주고 물도 주고 벌레도 잡아주고 하다 보면 그 행위에 보답하듯이 저리 훌룡한 열매를 수확하게 된다며 투자도 이와 같은 이치로 장기투자를 하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저 같은 초짜는 시시각각 격변하는 시장 상황과 쉴세없이 제공하는 투자정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투자자산에 매매의 유혹에 매료되지 않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가격은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취득하는 것이라 비교 자체가 불가한 것이라고 현인은 말하지만 저 같은 많은 초보 투자가는 그저 가격에만 연연하지요. 25년간 금융시장에서 생존하시는 어느 전문투자가분도 주식은 매번 직면할 때마다 어렵다고 토로하니 말입니다.
주간 점검을 해보니 전주 대비 수익율은 약간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14%에서 조금더 하락한 상태입니다. 종목별 일봉 차트 5개를 일견해 보니, 등락을 반복하고는 일단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심경의 변화로 현재 제시한 낮은 가격에 대해 조금은 의연해 진듯 싶습니다.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주저없이 더 매입하고 싶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상황입니다.
사실 제가 집중하고 있는 업종을 쓸쩍 노출해보면 유통업과 온라인 보안업 입니다. 그리고 소형가치주 2종목과 투기종목 1종목에 조금 손담고 있습니다. 초기 투자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유통업으로 이 종목은 업계 과다 경쟁, 불리한 정책기조 그리고 저조한 실적으로 과락된 상태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가 보유한 온라인 보안업은 1, 2분기 실적은 양호한데 PER과 PBR 기반 고평가로 인식되고 있는듯 추정됩니다. 아울러 소형 가치주는 실적도 양호하고 저 평가된 기업인데 소외주가 된듯 싶고 나머지 소형가치주 기업은 실적은 저조하나 투자대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으로 어찌보면 약간은 검증하고 픈 생각이 들어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투기주는 투자현인이 제시한 자산의 최대치인 10%를 테마주에 넣어 놓았습니다. 차후 투기가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다 준다면야, 가장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유통업에 추가로 투입할 생각입니다.
훗날 오늘 이글을 읽으면서 미소 지을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독자 여러분도 자신만의 유일무일한 투자전략으로 꼭 성공하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투자 > 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 장기투자. 다섯 번째[5주] 점검. (0) | 2017.10.30 |
---|---|
주식 장기투자. 네 번째[4주] 점검. (0) | 2017.10.21 |
주식 장기투자. 두 번째 [2] 점검 (0) | 2017.10.10 |
주식 장기투자. 첫 번째 [1] 점검 (0) | 2017.09.30 |
주식 장기투자. 그 쓰라림. (0) | 2017.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