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퀴넌의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시시콜콜 한 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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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퀴넌의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시시콜콜 한 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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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운영자 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을 느낄 수 있는 가을에 가까운 한 여름입니다. 장마도 태풍도 지나쳐 갔으니 이제 푹푹 찌는 날이 기대됩니다. ㅜ.ㅜ

오늘은 조퀴넌의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에 대한 시시콜콜 한 줄 서평을 포스팅 할까 합니다.

제목 정말 깁니다. 이 책을 읽고 소장하게 된 계기는 서적을 제법 꾸준히 읽어나가다가 문득 왜 읽는 것이며 삶에 무슨 변화가 올까라는 생각이 든 제법 느슨해지는 시기에 접어들어 제목만 보고 충동 구매로 인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읽는 동안, 중도 포기란 단어를 수없이 떠올렸고 이면에 자기와의 싸움이라는 생각도 제법하게 된 책입니다. 저자는 엄청난 책을 읽은 것 같으며, 그 책들에 대해 많이도 나열해 두었습니다. 초짜인 제겐 그냥 이런저런 책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근데 많은 분량을 그렇게 할애하다 보니, 가끔은 독서의 목적 달성을 상실하게 되어 흥분에 젖기도 했습니다.

여튼, 목적에 맞는 그런 내용은 딱히 찾을 수 없어 제겐 지루했지만, 그래도 가끔씩 나오는 책방에 대한 그리고 종이책에 대한 향수를 제법 물씬 느꼈습니다. 그 지독한 자랑아닌 자랑거리속에 옛것에 대한 생각, 편리함 대비 감성이 묻어나는 종이책과 책장과의 추억거리 그리고 뭔지 모를 허전함을 채울 소장에 대한 허영, 그리고 혁신적인 산업화와 자본주의에 사라지는 그리움.

기억에 남는 문장중에 책을 읽는 것도 현재 폰으로 게임을 하는것과 같은 중독일지 모른다와 자신이 완독하고 공감한 책을 선물하는 바보같은 짓을 하지 말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제가 조금 독서실천을 하면서 저런 생각을 왜 못했는지 일침을 받았습니다.

이젠 좀더 편안하게 그리고 지극히 사적으로 독서의 묘미를 맛보게 되었네요. 일전에 포스팅에서 이상민의 '3천권...' 서적에 대한 서평을 할때도 동양적 사고의 광적인 독서 선배의 의견을 듣고 싶었고, 이번엔 서양의 독서광 선배에게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 제가 내린 소견은 독서는 온전한 개취인듯 싶습니다.

어제 포스팅한 '지식'을 포함한 저의 독서에 대한 연결고리는 은밀히 사적이다 입니다. ㅋㅋ

자~ 그럼 한 줄 서평을 하자면, "좋다면 흠뻑 즐겨라. 적어도 자신에게~"입니다.

독자 여러분 여름 휴가의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보람차게 지내면서 독서도 겸비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목차 발췌 <예스24>

1 책만 읽고 살면 소원이 없겠네
2 이름 없는 얼굴, 번호 없는 가방
3 더 많은 책이 필요할 것 같군요
4 킨들로는 어림도 없지
5 하루는 스물네 시간, 책만 읽기에도 모자라
6 스톡홀름 증후군
7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책을 읽지
8 아직 다 읽지 못했으니 죽음의 천사여, 나중에 오라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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